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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원 '후원회원제' 도입···KCHF 폭넓은 문화재단으로 재탄생

"미국내 한국 문화 지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LA카운티 수목원내 한국정원 건립을 후원하는 비영리단체 '한국문화유산재단(KCHF)'의 각오다. KCHF는 '한국전통정원 추진위원회'의 새 단체명으로 전통 조형물 건축 뿐만 아니라 문화 행사까지 후원하는 폭넓은 의미의 문화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이름 뿐만 아니라 회장단도 교체했다.〈본지 10월24일자 A-4면> 신임회장에 임명된 로라 전 회장은 "한국정원은 미국내에서 사실상 첫번째로 추진되는 대형 '유형 전통 문화' 사업"이라며 "한인 1.5세대로 집행부가 꾸려진 만큼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정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CHF에 따르면 이번 단체명 교체는 1석2조의 효과를 염두에 둔 것이다. '비영리재단을 통한 후원만 가능하다'는 한국정부의 원칙을 따르게 돼 재정적 지원을 다시 기대할 수 있게됐을 뿐만 아니라 우정의 종각 등 정원 대체 부지 제안에 대해서도 '제 2의 한국정원' 건립 후원이라는 유연한 입장까지 취할 수 있게 됐다. 때마침 새출발과 발맞춰 제작이 완료된 한국정원 미니어처 모형으로 KCHF측은 기금 모금 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수 있게됐다. 그 첫 걸음으로 11월1일 수목원으로부터 모형의 최종승인을 얻은 뒤 3일 오후 6시 한인타운내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에서 신구회장단 이취임식 및 발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신임 회장단은 한국정원 기금 마련을 위해 한인 한가정당 1구좌 개설을 목표로 후원 회원제를 도입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무조건적인 후원 요청이 아닌 기부금에 상응하는 '보답'도 마련했다. 50~100달러 후원자에게 20달러 전화카드를 제공하는 등 금액에 따른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전 회장은 "이제부터가 한국정원 사업의 실질적인 시작"이라며 "우리 자녀들에게 문화적인 자긍심을 줄 수 있도록 많은 후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08-10-29

송재순 회장 '수목원장 사임해도 한국정원 계속 추진'

"한국정원은 우리의 혼을 사상 최초로 미국 땅 한가운데 심는 역사적인 작업입니다. 반드시 추진되어야 합니다." LA카운티 수목원내 조성될 한국전통정원 프로젝트를 처음 구상했던 코리아가든소사이어티의 송재순 회장은 정원 건립에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간 정원건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온 마크 웜스 카운티 수목원장의 사임〈본지 7월 14일자 A-3면>에 따른 건립 차질 우려를 일축한 것이다. 송 회장은 "수목원장의 사퇴로 정원 건립 지지자 한명을 잃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정원 건립 자체에 영향이 미치진 않는다"며 "오히려 여러 계획이 가시화될 수 있는 단계로 순행중"이라고 밝혔다. 송 회장의 자신감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설계 작업에서 기인한다. 설계를 맡은 한국의 김봉렬 교수팀이 8월내로 작업을 완료 늦어도 9월초까지 설계도면과 미니 조형물을 가지고 LA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정원 사업은 한층 더 탄력을 얻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 송 회장 등이 주축이 된 한국전통정원건립추진위원회(한건추.회장 서영석)도 수목원측이 맡아 관리하고 있는 한국정원 기금에 관한 지출내역을 8월까지 요청하는 등 웜스 수목원장의 공백이 사업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전념한다는 각오다. 얼마전 암 판정으로 수술을 받기도 했던 송 회장은 "역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내 한몸 희생할 수 있다"며 "후세들에게 물려줄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도움주실 분들:(626)862-9790 송재순 회장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200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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